밀레니엄 서울힐튼을 따라 서울역 쪽으로 내려갔다. 고급 호텔 주변이라고 특별난 풍경이 있진 않지만 남산을 바라보는 전면은 주변이 깔끔하게 정리된 것에 비해 후면은 잘 관리되고 있지 않다. 그래도 쓰레 기통 같은 더러운 걸 숨기려고 검은 천으로 반쯤 덮어둔 모습을 보니 방치된 공간은 아니다. 호텔 뒤를 염탐한 건 아니고 남대문 교회를 둘러보기 위해 지나가는 길이었는데 <나홀로 집에 2>에서 비춰진 뉴욕 뒷거리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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