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텀프의 책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모던까지>>에 나온 인물들의 생몰 연도를 도식으로 표현했습니다.
만약에 스텀프의 책에 생몰 연도가 미상이면 램프레히트의 <<서양철학사>>를 따랐습니다. 생몰 연도가 추정으로 되어있으면 추정 연도를 그대로 기재했습니다.
스텀프의 책을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특별하지 않습니다. 램프레히트의 책 표지보다 스텀프의 책 표지가 더 멋있고 학부 때 한 교수님이 스텀프의 책을 극렬히 싫어했던 기억이 남아있어서 스텀프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스텀프의 책은 철학과 입학하기 전 생일날 사촌 누나로부터 선물 받은 것인데 지금까지 다 읽지 못해서 이 기회를 빌려 읽어보자는 생각도 했습니다.
두 책을 전부 비교한 것은 아니지만 스텀프의 책에 생몰 연도 미상이나 추정인 것을 렘프레히트의 책에서 살펴보면 확실한 연도로 나와 있는 점을 보면 스텀프의 책이 생몰 연도에 더 보수적을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 만들고 보니,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영향력이 있기보다는 어떤 질문이나 생각을 던지고 철학사에서 사라지는 철학자들이 더 많다는 점에서 출판된 책과 논문의 연도 그리고 주목되는 사건의 연도를 도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유용할 거란 후회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