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에는 특정 근육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기구들이 있다. 특별히 누가 봐주지 않아도 특정 근육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혼자 운동하는 사람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특정 근육만 키우게 되면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예컨대 손목 힘만 엄청 강해서 큰 무게를 들 수 있는데 어깨에 근육이 없으면 팔이 빠질 것이다.
느낌
다리로 몸을 고정시키다는 것
여태까지 몸을 사용하면서 살았지만, 무거운 것을 들거나 어떤 운동을 할 때 두 다리로 지면을 버티라는 지시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지 못했다. 사실 몰라도 체육 실기 점수가 낮게 나오는 것 빼고 사는 데 별 불편함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 이지바 컬을 하는데, 분명 내가 움직이는 것은 팔꿈치 아래쪽 팔인데 온몸에 힘이 단단하게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팔을 움직이는 데 온 몸이 힘든 것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