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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personal cultivation)

재활이 필요한 몸뚱이 – 8번째

사건

운동

  • 스쿼트
  • 런지
  • 원 레그 데드리프트
  • 원 레그 스쿼트
  • 덤벨 푸시 프레스
  • 레그 레이즈

배움

원 레그 스쿼트

  • 한 발을 들고 하는 스쿼트. 최종 지금은 의자를 놓고 하지만 다음은 끊은 잡고 하고 최종 단계는 아무 도움 없이 한 발로 하는 것이라고 한다.

덤벨 푸시 프레스

  • 어깨와 쇄골을 연결하는 삼각근을 기르는 운동이다. 의자에 앉아서 양손으로 덤벨을 들고 귀 쪽까지 내렸다가 위로 쭉 올리는 동작을 한다. 덤벨 프레스처럼 궤적은 “A” 모양이다.

느낌

원 레그 스쿼트

  • 한 발로 스쿼트 하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는데, 트레이너가 중심을 잡으라고 두 손을 살포시 내어줬다. 순간 내가 재활 운동하고 있다는 생각이 확 스쳤다.
  • 유비쿼터스니 스마트시티니 뭐 휘황찬란한 단어를 사용하는 사회에 살고 있지만, 그리고 앉은 자리에서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알 수 있는 세계에 살고 있지만, 그래도 내 몸은 “우가우가”하며 동물 잡으러 다니던 그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만약에 내 몸이 기술과학(?)으로 뭐든지 할 수 있는 지금 시대에 맞춰졌다면, 공학적으로 충분히 안전한 높은 건물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때보다 전기 콘센트를 보았을 때 더 큰 공포를 느껴야 할 것이다. 사냥하다가 떨어져 죽는 공포는 몸에 배어있는데 전기로 감전되어 죽는 공포는 아직 몸이 아는 영역이 아니라는 소리다.
  • 몸은 그 시절과 유사한데, 몸의 능력은 모질인 것 같다. 내가 그 시절에 이 몸으로 있었으면 정말로 재활 운동이 필요한 집단에 속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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