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 쇼핑몰 오픈 첫날 바로 물건이 팔려서 계속 그렇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광고비는 계속 소진되고 잡비는 늘어만 가는데에 비해 구매는 늘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잠시 신경 끄기로 했다. 오프라인 가게라면 임대료 때문에 뭐라도 해야겠지만, 온라인에서 임대료는 거의 0원에 가까운 수준이니 지금까지 들인 노력만 무시하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
온라인 쇼핑몰을 준비하는 과정은 별로 어렵지 않았다. 상가 임대차 계약서가 있다면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사업자등록증을 받을 수 있다. 쇼핑몰 사이트를 구축하고 에스크로 서비스를 가입했다면 통신판매업 신고는 전자정부 사이트를 통해서 할 수 있다. 다만 신고증은 담당 구청이나 시/군청에 가서 받아와야 한다. 카드 가맹의 경우 물건이 3개 이상 올라와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했고 농협 카드의 경우 통신판매업 신고 번호를 요구했다. 카카오 페이나 네이버 페이는 가맹비가 부담스러워서 처음부터 가맹하지는 않았다.
통신판매업 등록과 결제 서비스까지 갖추면 물건을 팔 준비는 다 끝난 것이다. 이제 할 것은 마케팅이다. 광고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그리고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플랫폼이 있다. 광고비의 설정은 처음 시작할 때 잘 감이 잡히지 않는 영역이다. 초기에는 접속자 데이터를 쌓기 위해 조금 무리해도 좋으나, 광고에 돈을 많이 쏟는다고 꼭 구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페이스북 픽셀이나 구글 에널리틱스를 통해 광고 효율을 평가하고 광고 대비 성과가 나지 않는다면 자신의 콘텐츠를 의심하고 개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