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주의를 대강 읽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글쓴이:] daseoh
“Against longtermism” 번역
https://aeon.co/essays/why-longtermism-is-the-worlds-most-dangerous-secular-credo 위 글에 대한 대강의 번역입니다.

준비 결혼을 했다. 태어나서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하고, 부모가 죽고, 자신이 죽는 것으로 사람의 삶을 일반적으로 구분한다면, 나는 이제 딱 중간 단계를 시작한 것이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이전 단계와는 다른 새로운 환경이니 살았던 데로 살면 안 된다고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다. 내 삶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었다고 마음먹는 편이 좋을 것이다. 남들은 적어도 반년 전부터 결혼 준비로 […]
다이빙 배우러 보홀에 다녀옴
휴가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나는 아직 무엇을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어렴풋이 내가 사는 곳부터 동해까지 걸어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휴가도 구월 말로 잡았다. 여름에 걷는 것은 힘들기 때문이다. 이 마음은 내린천에 있는 어떤 동굴에 다녀온 뒤에 더 굳어졌다. 동굴에 가는 동안 본 길이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몽골에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광활한 사막을 보고 […]
수동 경사로 밀림 경고 문구

근미래로 여행하고 싶다면, 오큘러스2
작년 11월에 하프라이프 알릭스의 실행 영상을 봤다. 그전에도 VR을 경험해 보기는 했다. 기어VR이 처음 나왔을 때 몇 초 써봤다. 눈앞에서 남자가 불붙은 막대기를 들고 흔드는 영상이 보이는데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그다음 기억은 궁평동 박물관에 설치된 VR이다. 이것은 컨텐츠가 좀 나았지만 놀라움을 주지는 못했다. 내 기억에 두 기계 모두 3축만 인식하는 기기였다. 내가 고개를 돌리는 것은 […]
시베리아 위의 안락처: 1.03m^2

시베리아횡단철열차에 오른지 벌써 3년이 넘었다. 당시에 기록해 놓은 치수가 있는데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기록해 둔다. 마지막 학기를 종강하고 나는 러시아로 갔다. 저녁 비행기로 블라디보스톡 공항에 도착한 뒤 첫차를 기다릴 때 보았던 러시아 아저씨들이 옹기종기모여 보드카 병나발을 불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횡단 철도에 오른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던 것은 아니다. 철도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소원같은 […]
나의 공간: 0mm
책상: 1750 * 680 * 40 노트북 상판: 3580 * 240 * 5 노트북 하판: 3580 * 240 * 13 나는 남들과 같은 집이 없다. 내가 기억하는 우리 집에 대한 마지막 기억은 학부를 입학하기 전이다. 나는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 배낭을 들고 집을 나서면서 인덕션 렌지를 어머니 차에 실어드렸다. 어머니와 같이 집을 나섰다. 나는 집에서 차로 […]
운전에서 얻은 교훈
요즘 코로나 때문에 도통 밖을 나가지 못한 지 오래다. 지하철과 시내버스는 2월 이후로 탄 적이 없어서 어떻게 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다. 그래서 평소라면 매일같이 하는 행동이 새롭게 느껴진다. 이제는 차만 타도 여행가는 느낌이 날 정도다. 여행하는 동안에는 평소에 늘 하던 행동이라도 남달리 다가올 때가 있다. 그리고 매일같이 하는 이 행동을 곱씹으며 교훈으로 삼을 때가 […]
산책길은 여행길이 될 수 있을까?
똑순이는 매일 가는 산책길을 늘 신기하게 본다. 늘 새로운 곳의 냄새를 맡고 전에 가보지 않은 곳으로 나를 잡아끈다. 그에 비해 난 산책길에 흥미가 다 떨어져 버렸다. 원래는 매일같이 여행가는 기분으로 산책을 나서려고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산책길에서 새로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늘 저녁 무렵에 산책을 가다가 오늘은 아침에 산책을 나왔는데 산책길이 새롭다. 그림자의 각도도 다르고 하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