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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 본 세계

시베리아 위의 안락처: 1.03m^2

시베리아횡단철열차에 오른지 벌써 3년이 넘었다. 당시에 기록해 놓은 치수가 있는데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기록해 둔다. 마지막 학기를 종강하고 나는 러시아로 갔다. 저녁 비행기로 블라디보스톡 공항에 도착한 뒤 첫차를 기다릴 때 보았던 러시아 아저씨들이 옹기종기모여 보드카 병나발을 불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횡단 철도에 오른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던 것은 아니다. 철도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소원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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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 본 세계

나의 공간: 0mm

책상: 1750 * 680 * 40 노트북 상판: 3580 * 240 * 5 노트북 하판: 3580 * 240 * 13 나는 남들과 같은 집이 없다. 내가 기억하는 우리 집에 대한 마지막 기억은 학부를 입학하기 전이다. 나는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 배낭을 들고 집을 나서면서 인덕션 렌지를 어머니 차에 실어드렸다. 어머니와 같이 집을 나섰다. 나는 집에서 차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