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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억이 자아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을까?

넷플릭스에 <블랙 미러> 시즌 4가 개시되었다. 이 드라마의 장르를 구분하면 공상과학에 속하겠지만 나르는 자동차 같은 것은 나오지 않고 근미래에 새로운 기술 때문에 생길 일상을 다룬다. 6개의 에피소드 중 네 개의 에피소드를 순서대로 보았는데 첫 번째와 네 번째 에피소드는 디지털 데이터의 의인화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예를 들면 컴퓨터 안에 저장된 유전자 정보가 실제 사람처럼 나타난다거나 데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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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얌생이

요약: “얌생이”는 나쁘지만 않다. Abstract: Yamsaengi(“Yamsaengi”?) is not completely bad.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낸 동내에서 “얌생이”는 얌체가 하는 짓이다. “얌생이”를 쓰는 당사자는 즐겁겠지만, 보통 “얌생이”를 쓰면 얄미움을 받는다. 만약 장소가 문방구 앞에 놓인 작은 전자오락기라면 동내 형한테 줘 터질 수도 있다. 친구 집에서 2인용 게임을 할 때 “얌생이”를 쓰면 너랑 안 놀 거니 집에 가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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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10 블록을 사용한 선정리

선 두 개를 대충 고무 테이프로 둘러 연결해 쓰다가 단자함에 110 블록이 남아 있어서 직접 꼽아 봤다. 1번 사진에 있는 도구는 선을 1가닥 씩 넣을 때 쓴다. 선을 잘라서 2번 사진처럼 꽂아 넣으면 되는데, 이때 1번 사진 오른쪽에 있는 블록에 놓인 색 데로 꼽으면 된다. 이 블록은 한쪽에 회색 칠이 되어 있어서 앞뒤가 구분되니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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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상

철학과에서 배운 것

요약: 나는 철학과에서 읽고 쓰는 법을 배웠다. Summary: I learned how to read and write in philosophy classes. 철학과에서 뭘 배우냐는 질문은 참 많이도 들어봤다. 물리학과에서 물리는 배우는 것과 다르게 철학과에선 철을 배우지 않는다는 건 확실히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아닌 것을 말하는 방식으로는 무언가 확정하기 참 어렵다. 토끼가 뭐냐는 질문에 사자도 아니고 개도 아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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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새 노트북

요약: 1. 노트북 구매 자랑 2. 호기심이 사라진 대학원생의 한탄 Abstract: 아주 오랜만에 삼성 노트북을 쓰고 있다. 내가 처음 쓴 노트북이 삼성 제품이었기에, 과거에 내가 적은 글 중에 관련 내용이 있나 찾아보니 하나(https://daseoh.wordpress.com/2005/08/21/sens-520/)가 있었다. 내가 다녔던 컴퓨터 학원의 사양보다 이 노트북의 사양이 높다는 말이 적혀있다. 내 기억에 컴퓨터 학원 프로세서 사양은 INTEL 사의 Pentium MM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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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옛날 책에 관한 쓸 곳 없는 정보 하나

위에 사진은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옛날 책이다. 종이 양끝단에 적힌 쪽수가 반으로 접힌 건 오늘날 책과 다른 점이다. 양 끝이 접혀있는 이유는 아래 사진같이 한판을 찍은 종이를 반으로 접어서 책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옛 한문 책은 쪽수만 가지고 어떤 쪽을 특정할 수 없다. 그래서 한 쪽수의 앞장은 전엽 그리고 뒷장은 후엽이라고 말해줘야 한다. 가르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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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상

폴리티컬 콤파스

https://8values-ko.github.io/results.html?e=67.1&d=66.5&g=72.3&s=70.7   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위 링크와 같은 설문에 처음 응해봤다. 정치 과목을 담당했던 담임 선생님은 학기 초에 폴리티컬 컴파스라는 설문에 답하고 갱지에 결과를 표시해오라고 하셨다. 결과지는 2차원의 좌표평면에 표시하게 되어 있는데 한 축은 정치적인 영역으로 독재부터 아나키즘까지이고, 다른 한 축은 경제적인 영역으로 공산주의부터 시장 자유주의까지다. 내 결과는 정치적으로는 아주 아나키즘으로, 경제적으로는 약간 공산주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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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상

The Point of No Return

요약: 긴장하고 살자. 영문 요약: be https://daseoh.kr/the-point-of-no-return/ 윗글에서 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넘버 중 한 구절을 적어 놓았다. 팬텀이 자신이 갈망하는 크리스틴 다에를 납치하며 부르는 노래인데, 일은 이미 벌어졌고 되돌아갈 곳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다에가 자신을 강제로 끌고가려는 팬텀을 사랑하기는 어렵고 납치라는 사회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한 일을 벌였다는 점에서 팬텀의 말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다에 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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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를 되돌아보는 이유

요약: 영문 요약: https://daseoh.wordpress.com/2007/08/20/집에-가고-싶어/ 윗글을 쓸 때 즈음 나는 입버릇처럼 “집에 가고 싶어”라고 말하고 다녔다. 학교에 갈 때도, 친구를 만날 때도 늘 그랬는데 짜증 내는 사람이 한 명 뿐이던 걸 보면 내가 만난 사람이 적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인성은 꽤 좋은 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나는 “집”을 정말 내 가정이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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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POE를 이용한 IPCAM 설치

양 부모 안계시는 가격에 Hikvison사의 IPCAM을 구매했다. 너무싸서 1대 살걸 2대 샀는데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앞으로의 확장성도 고려해서 설치하기로 했다. POE는 Power Over Ethernet의 약자로 우리가 흔히 보는 랜선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무선랜을 지원하는 IPCAM도 많지만 베터리를 달고 주기적으로 갈아줄 것이 아니면 전원선을 필수인데, 통신선으로 전원까지 넣으면 비용도 줄일 수 있고 무선보다 안정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