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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製家)

일기

P아저씨는 인력 사무소를 통해 이 현장에 소개되었다. 뉴페이스인 P아재는 처음에 나를 기술공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내가 그저 청소나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에 좀 마음을 놓고 대하면서 이 현장은 몇 시에 끝나냐고 물었다. 나는 목수들은 7시 30분에 나와서 4시 30분이 되면 간다고 이야기해줬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아재는 7시가 되기 전에 출근했다. 물론 퇴근은 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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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공과 타일공의 대화

기공 아저씨들과 점심을 먹은 뒤에 일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누군가 자신의 렉서스를 부쉈는데, 좋다고 사놓고 부신 것이 얼마나 이율배반적이냐고 목수 아저씨 한 분이 말했다. 그러니 타일공 아저씨가 일본 현장은 쓰레기 하나 없다고 말했다. 미장 아저씨는 자신도 일본에 다녀왔다고 했고 타일공 아저씨는 일본뿐 아니라 리비아와 사우디도 다녀왔다고 했다. 미장 아저씨는 갑자기 리비아 어디에 있었냐고 말하면서 자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