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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사촌의 우울(서른살 여행기)

가장 가까운 낯섦 – 블라디보스토크: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러시아 비행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했습니다. 러시아 비행기는 북한 영공을 통과할 수 있어서 우리나라 비행기보다 빠르게 도착합니다. 새벽 비행기가 빨리 도착한다고 별다른 게 기다리고 있지는 않지요. 유리를 많이 사용했는데 난방도 빵빵하게 틀지 않아서 으슬으슬한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건물을 원망할 시간만 늘 뿐입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곤봉을 뱅뱅 돌리며 건들거리는 경찰들이 보였습니다. 입국 심사대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