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 남산 도서관에서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을 그려놓은 벽을 보았을 때 약간 부끄러웠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아테네 학당>이 그려진 장소에 자주 드나들던 사람들이 매일 같이 이 그림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남산 도서관에서 벽화를 보고 느낀 부끄러움은 옷이나 간판에 말도 안 되는 영어가 쓰여 있을 때 간혹 느끼는 부끄러움과 비슷하다. 굳이 영어가 아니어도 된다. 요즘은 한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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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동 남산 도서관에서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을 그려놓은 벽을 보았을 때 약간 부끄러웠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아테네 학당>이 그려진 장소에 자주 드나들던 사람들이 매일 같이 이 그림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남산 도서관에서 벽화를 보고 느낀 부끄러움은 옷이나 간판에 말도 안 되는 영어가 쓰여 있을 때 간혹 느끼는 부끄러움과 비슷하다. 굳이 영어가 아니어도 된다. 요즘은 한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