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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사촌의 우울(서른살 여행기)

유지와 개선에 대해

<<방법서설>> 3부에서 데카르트는 자신이 모든 것을 의심하고 있지만 일상에서 따라야 할 것은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 온건한 의견이라고 말한다. 나는 이 부분을 읽고 데카르트가 유약하다고 생각했다. 좀 부끄러운 이야기인데 <<방법서설>>을 읽기 전에 초등학생을 독자로 삼은 <<만화 데카르트 방법서설>>을 읽었다. 여기서 데카르트가 병약하게 그려진 기억이 남아서이기도 하다. 나는 난방 잘 되는 열차 안에서 시베리아를 바라봤다. 기껏해야 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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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그간 글을 쓰며

하루에 천 자 정도 글을 쓰고 되도록 1시간 안에 마무리하자고 생각했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당장 무엇인가 열심히 하는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당장 돈도 떡도 안 나오는 일에 하루에 한 시간 정도를 쓸 정도로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설령 마음이 편했다고 해도 스스로 규율하는 것은 생각보다 늘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천 자가 생각보다 녹록지 않은 분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