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악착같이 찾아 먹었다. 악착같다고 말하고 보니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무슨 짓이든 하는 상인이 생각난다. 특히나 여기는 용산이고 하니 용산 전자상가 상인이 떠오른다. 불법복제한 게임을 사서 집에 와보니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시디라는 말은 세운상가 시절부터 있던 것이니 차차해도, 용산에서 뭔가를 살 때는 꼭 매뉴얼을 열고 기본 구성품을 살펴보곤 했다. 다시 악착같이 찾아먹었다는 이야기로 돌아가자. […]
[태그:] 부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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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동 남산 도서관 벽화
후암동 남산 도서관에서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을 그려놓은 벽을 보았을 때 약간 부끄러웠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아테네 학당>이 그려진 장소에 자주 드나들던 사람들이 매일 같이 이 그림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남산 도서관에서 벽화를 보고 느낀 부끄러움은 옷이나 간판에 말도 안 되는 영어가 쓰여 있을 때 간혹 느끼는 부끄러움과 비슷하다. 굳이 영어가 아니어도 된다. 요즘은 한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