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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사촌의 우울(서른살 여행기)

길을 잃음 – 이스탄불: 유류물

  일단 이렇게 된 거 하기아 소피아가 보고 싶었습니다. 뭘 알고 가고 싶은 건 아니고 피렌체 대성당 이전에 꽤 오랫동안 인간이 만든 가장 큰 돔이라는 소리를 건축과 강의 시간에 들은 기억이 나서지요. 그런데 마침 얼마 전 큰 테러가 있었다고 제가 나가는 걸 걱정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기아 소피아까지 버스를 타고 가자니 도로가 막혀 비행기 시간이 간당간당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