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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사촌의 우울(서른살 여행기)

아테네

다시 출국 수속을 했다. 공항 보안 검색에 잡해서 줄자를 뺏겼다. 지금까지 별일 없이 들고 다닌 게 이스탄불에서도 문제 없을 걸 보장하진 않지만 비행기를 놓치기 전 환승 수속에서 문제 되지 않았는데 뺏기니 좀 그랬다. 그래도 낯선 곳에서 투닥투닥해 봤자 좋을 거 없어보이고 줄자 비싼 것도 아니니 버리는 거지 뭐. 30리터도 안되는 가방에 두꺼운 다운 점퍼까지 꾸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