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그림은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싫었다. 그런데 이런 그림은 많이 보인다. 젊은 사람들이 비싼 임대료를 피해 모여 잘자분한 것을 파는 거리에서도 보이고, 우중충한 분위기를 좀 밝게 만들어 보자고 노력한 동네에서도 보이고, 관광지에서도 보인다. 이런 그림은 처음 칠한 얼마 동안은 좋으나 점점 시간이 갈수록 때가 타고 갈라지기도 하고 뜯겨 나가기도 한다. 이렇게 분칠을 하는 것이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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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악착같이 찾아 먹었다. 악착같다고 말하고 보니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무슨 짓이든 하는 상인이 생각난다. 특히나 여기는 용산이고 하니 용산 전자상가 상인이 떠오른다. 불법복제한 게임을 사서 집에 와보니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시디라는 말은 세운상가 시절부터 있던 것이니 차차해도, 용산에서 뭔가를 살 때는 꼭 매뉴얼을 열고 기본 구성품을 살펴보곤 했다. 다시 악착같이 찾아먹었다는 이야기로 돌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