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열차가 이르쿠츠크 역에 멈췄다. 나는 이르쿠츠크를 귀에 못이 박이게 들었다. 고등학교 세계지리 시간에 세상에서 가장 추운 장소로 소개되었고 가장 춥다는 대표 성질 덕분에 시험에도 자주 등장했다. 세계지리 선생은 수업에서 이르쿠츠크가 나올 때면 오줌 싸면 얼어서 기둥이 된다는 소리를 하곤 했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가 이르쿠츠크를 지나간다고는 생각지 못했다. 러시아의 독특한 거소 신고 제도 때문에 이르쿠츠크를 […]
Categ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