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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배동 육칼 #2

드디여 육칼을 먹었다. 환상이 이루어진 것 같다. 꿈만 같은 일이다. 육칼이 나의 환상이 된 것은 별 이유가 없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두 번째 지나갈 때 먹고 싶었다. 왜 먹고 싶었는지 더 설명해야 한다. 나는 육개장을 좋아하고 내 어머니는 육개장을 꽤 끓이신다. 그런데 모종의 이유로 육개장이 식탁에 오르는 일이 적었고, 오른다 해도 덜 매운 육개장을 먹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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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배동 육칼

문배동 육칼 앞을 처음 지나간 것은 한 2년 전이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고가 아래 우중충한 가게였다. 간판이 깔끔한 것도 아니었고 인테리어가 좋아 보이지도 않았다. 가게 앞은 유리로 되어있었다. 요즘 만들어진 상점들이 사용하는 통유리는 아니었고, 금속인 갈색 틀로 나뉜 창이었다. 문이 잘 안 맞으면 혐오스런 쇳소리를 내는 그 창틀이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가게 앞으로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