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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사촌의 우울(서른살 여행기)

익숙함 – 런던: 지하철

숙소에서 나와 지하철역으로 걸어갔습니다. 어제 본 생선 가게 앞을 지나가는데 생선을 얼음 위에 깔고 파는 게 한국 시장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생선 가게 앞에는 차 몇 대와 좌판이 있었는데 생고기를 냉장설비 없이 차에서 그대로 팔고 있어요.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네요. 역사 안 노란 안전선에는 틈을 조심하란 문구가 있고 열차가 멈추기 전에 여러 번 방송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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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사촌의 우울(서른살 여행기)

모스크바

열차에서 내려 사람들 무리에 휩쓸려 가는데 기름지게 생긴 경찰이 나를 잡으며 “빠스뽀르뜨”라고 말했다. 러시아어 수업시간에 들었던 기억인 것 같은데, 러시아에서 경찰이 여권을 보여달라고 하면 꼭 두 손으로 여권을 잡고 보여주라고 했다. 아니면 여권을 채가서 귀찮게 군다고. 그래서 그렇게 보여주고 다시 길을 나섰다. 종착 역에서 지하철로 가는 지하보도는 좁진 않았지만 낮았다. 조금더 걸어가니 개찰구가 있었다. 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