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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철학과 대학원생의 수기

KTX 5호 차 11A

용산발 광주행 KTX를 예매했다. 기차표를 끊는 것과 버스표를 끊는 것은 느낌이 다르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우리 집은 차가 있었고 내가 살아온 경기도 동남부는 얼마 전까지 철도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지역이어서 철도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탈 것에 타면 창가 자리를 무척이나 선호했다. 남들이 더는 나를 애 취급하지 않을 때 즈음이 돼서야 나의 창가 사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