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일상

해바라기씨

내가 유치원에 다닐 땐 이모 집에 자주 갔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었고 지하철을 타거나 시 경계를 넘어가는 버스를 타야 했다. 서울에 내리면 엄마 손을 잡고 가게에 들러서 해바라기씨 하나를 사서 이모에게 가는 내내 하나씩 집어가며 먹었다. 가는 길에 놓인 보도블록은 아주 큼직해서 어린 내 보폭으로는 한 번에 세 개를 뛰어넘기 어려웠는데, 한꺼번에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