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의 주인공은 기계의 몸과 인간의 뇌를 지닌 혼종이다. 나는 혼종이 아닐까? 라투르는 사회 속 개인을 인간과 비인간의 복합체로 본다. 벌거벗은 나폴레옹이 유럽을 휘젓고 다니지 못했을 것이다. 무기도 있고 말도 있고 옷도 있고 그래야 유럽을 돌아다니지, 어디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고 해도 벌거벗고 카리스마를 풍기지는 못한다. 좀 다르게 생각하자면, 자판기 안에 사람이 들어있든 정말 기계 자판기든 내가 […]
<공각기동대>의 주인공은 기계의 몸과 인간의 뇌를 지닌 혼종이다. 나는 혼종이 아닐까? 라투르는 사회 속 개인을 인간과 비인간의 복합체로 본다. 벌거벗은 나폴레옹이 유럽을 휘젓고 다니지 못했을 것이다. 무기도 있고 말도 있고 옷도 있고 그래야 유럽을 돌아다니지, 어디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고 해도 벌거벗고 카리스마를 풍기지는 못한다. 좀 다르게 생각하자면, 자판기 안에 사람이 들어있든 정말 기계 자판기든 내가 […]